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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없는 먹방

[서울-이태원]그랜드하얏트 서울 스테이크하우스

by 바이두노 2021. 11. 29.

창가-자리-전망
전망좋은 창가 석

분위기의 그랜드 하얏트

 기념일을 맞이하여 분위기의 명소인 그랜드 하얏트 서울 스테이크하우스에 방문했다. 서울에서 가장 전망이 좋고 분위기가 좋은 호텔로 유명한 그랜드 하얏트인데 브런치에 방문했음에도 풍경이 너무 이쁘고 하여 나중에 밤에도 오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스테이크 하우스는 호텔에 있는 스테이크 전문점인데 주말에는 위켄드 브런치라는 메뉴를 제공한다. 샐러드바와 스테이크 코스가 함께 나오는 코스이며 샐러드 바에는 랍스터부터 대게 다리까지 뷔페만큼은 아니지만 꽤 많은 고급 요리를 제공한다. 창가 자리가 전망도 좋고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1달 전쯤 미리 창가석으로 예약하는 것을 추천하며 미리 예약해야 창가석에 앉을 수 있다. 1층 델리에서 케이크를 미리 주문하면 내가 직접 가져가지 않아도 나중에 식당으로 가져다주시는데 초도 붙여주시고 하여 서비스가 마음에 들었다. 

스테이크 하우스-표지판
지하로 내려오면 왼쪽에 자리하고 있다

 

뷔페를 좋아하신다면 위켄드 브런치지만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요즘 뷔페보다는 단품요리를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주말 점심에는 위켄드 브런치 말고는 단품 주문이 되지 않아 위켄드 브런치로 예약했다. 글쎄 사실 여기 리뷰를 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제일 큰 고민이 서비스 적인 부분은 물을 한 병만 제공해 준다는 것이 좀 그랬고 스타터 메뉴라고 샐러드바에서 가져오는 음식들이 생각보다 별로며 스테이크 마저 좀 그랬다. 식전 빵은 맛있어서 뒤의 메뉴들을 기대하게 했지만 뒤의 메뉴로 갈수록 실망만 늘어갔다. 콜드 해산물 랍스터, 킹크랩, 왕새우, 조개가 있었는데 킹크랩을 제외하고는 약간 비리고 식감도 좋지 못해 별로 먹지 못했으며 연어가 맛있었는데 글쎄 여기를 연어를 먹으러 오는 곳은 아니니 아쉬웠다. 관자는 정말 맛있었고 라비올리는 아마도 소금을 실수로 많이 넣으셨는지 소금을 그대로 먹는 맛이었다. 배도 부르고 하여 컴플레인은 안 했지만 매우 실망스러웠다. 디저트는 아이스크림이 하겐다즈 딸기 바닐라 초코를 그대로 주는 듯했고 케이크이나 파이류는 평타 이상은 한다.

식전빵, 스타터 메뉴
식전빵과 스타터 메뉴

 

스테이크도 너무 기대가 큰 것일까

 위켄드 브런치에서는 양갈비와 채끝등심이 제공됐는데 양갈비야 정말 맛있었지만 채끝등심에 힘줄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서 식감이 좋지 못했으며 직원분께서 권유해주신 미디엄으로 먹기 좋지가 않았다. 보통 미디엄을 먹는 편인데 부드러운 고기를 먹고 싶어서 먹는 건데 질기고 하니 맛도 없고 매우 실망이 컸다. 위켄드 브런치가 스테이크에 맞춰지지 않은 메뉴라지만 상호명이 스테이크 하우스인데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나 부첼리 정도의 스테이크를 기대한 나에겐 너무나 부족했다. 크림 시금치나 메시 감자는 괜찮은  맛이었다.

관자, 라비올리, 스테이크, 크림시금치, 매시감자
관자, 라비올리, 스테이크, 크림시금치, 메시 포테이토

 

분위기가 좋다마는 가격에 비하면 많이 부족했다

 분위기 내려면 위켄드 브런치 말고 디너에 단품으로 먹는 것이 괜찮을 거 같고 스테이크 먹고 싶으면 다른 스테이크 집을 가시는 것을 추천한다. 아마 소금이랑 맛이 비슷한 라비올리는 실수로 그렇게 만들었을까 아니면 원래 그 맛일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델리에서 파는 주상절리 모양 케이크는 맛도 있고 이뻤다. 케이크는 추천한다.

메뉴
메뉴
계절과일-케이크
주상절리 케이크

 

주차

3시간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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