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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없는 먹방

[서울-이대]파파노다이닝

by 바이두노 2021. 9. 19.

일본 가정식의 진수

 대학시절에 가장 좋아했던 음식점이다. 보통 두 번 식당을 가게 되면 그 집은 괜찮은 음식점이라 생각하는데 파파노 다이닝은 가자마자 바로 다음날부터 수도 없이 갔던 곳이다. 회사를 다니고 집도 이사해서 그런지 한동안 가지 못했다가 오랜만에 신촌 갈 일이 생겨서 방문하게 됐다. 왕성했던 이대 상권은 빈 가게가 넘쳐나고 사람은 한산했다. 중국 관광객들이 가득 찼던 곳이어서 불편했는데 이제는 좀 조용히 다니기 좋더라. 상인들에게는 안 좋겠지만.

오랜만에

여긴 가라아게가 최고다

 가라아게는 일본식 후라이드 치킨인데 우리나라 치킨이 맛있듯 일본식 치킨도 정말 맛있다. 약간 차이가 있다면 밥이랑 정말 잘 어울린다는 것이고 두부부터 후식으로 나오는 방울토마토까지 간결하고 깔끔한 일본 가정식을 잘 구현해 놓았다. 부타노쇼야끼도 같이 시켰는데 원래 참 좋아하던 메뉴인데 그날따라 고기를 많이 태우셔서 그리 좋진 않았다. 사케동 정식도 즐겨먹는 메뉴인데 약간 양이 적지만 맛은 있다. 어찌됐든 일본에서도 이 정도 퀄리티의 음식점은 고급 료칸에 아침 정도는 돼야 나왔던 거 같은데 서울 한복판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게 참 좋다. 온소면 메뉴는 예전에는 없던 거 같았는데 옆 테이블에서 단품으로 시키길래 따라 시켜 봤는데 역시나 맛있었다. 면도 적당히 부드러우면서 간결했고 가지 두부의 조화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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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정식을 시키면 추가적으로 단품을 추가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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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정식의 끝판왕

가정식은 가성비가 좋아야 가정식인데 이 가격에 이 맛이면 끝판왕이다. 그래서 그런지 지점이 2개나 생겼다.

 

지도

 차도가 아예 없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신촌기차역 쪽 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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